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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자유인의 정치비밀노트

태영호 태구민 국회의원 총선 지역구에 출마 태구민이 태영호이다 탈북민 최초 지역구 당선유력_출구조사결과 태구민 58.4% Vs 김성곤 39.9%

탈북민 최초의 국회의원 총선거 지역구 출마 당선 사례가 될 것인가, 태영호


태영호(국회의원 후보자 이름 태구민 후보)의 4월 15일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당선이 유력해지고 있다. 


출구조사 결과에서 서울 강남갑의 태영호(태구민) 후보는 58.4%의 지지율을 기록하여, 민주당 김성곤 후보 39.9% 지지율을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가 2월 11일 자유한국당의 지역구 후보로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 선언을 하였다. 


비례대표가 아닌 지역구 후보로 출마하는 탈북민은 태영호 그가 최초이다. 태영호의 국회의원 선거 출마 소식이 연일 화제를 뿌리고 있다. 



태구민이 태영호의 대한민국 가명 이름이다


4.15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지역구 출마를 선언한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가 대한민국 내 가명이었던 "태구민"으로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즉, 태구민이 태영호이다. 


태영호에 대한 보다 자세한 글은 아래 나의 블로글을 참조하여 보기 바란다. 


https://grado.tistory.com/33?category=751253


태영호는 2월 1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태구민이라는 이름에 대하여 그는 설명하였는데, 태구민이라는 이름은 북한 형제자매들을 구원해 보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하며, 대한민국에 귀순한 후 신변보호를 위해 가명을 활용해 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태영호는 그의 가명인 태구민에 대하여 소개하면서 지난 2016년 한국에 입국하면서 북한의 위협을 피하기 위해 개명과 함께 생년월일도 고쳤다고 말하였다. 또, 이번 국회의원 출마를 앞두고 다시 개명신청을 하였으나, 시간관계 상 총선 전에 개명절차를 완료하기가 불가능하여 태구민이라는 이름으로 총선에 출마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한다. 



태영호는 기자회견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저를 통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 시스템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데 기여하겠다. 지금 평화는 북한 눈치를 보면서 조심히 유지하는 정의롭지 못한 평화 상태이다. 우리가 주동적으로 지켜나가는 정의로운 평화로 바꿔나가야 한다." -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



태영호는 2월 16일 기자회견에서 흥미롭게도 다음과 같은 말도 전하였다. 


"태구민이라는 이름은 북한 주민들을 구원하겠다는 의미이며, 김일성 주석의 생일이기도 한 4월 15일에 당선되어 민주주의  모습을 알리고 싶다." -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




그는 국회에서 2월 11일에도 이미 기자회견을 열었었다. 그리고 출마의 변을 전하였다. 태영호의 말을 다시 한번 정리해 보자. 


"이번 총선에 비례대표가 아니라 한국당의 지역구 후보로 도전하겠다. 국회 의정활동을 통해 통일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저의 모든 신명을 바쳐 새로운 도전에 임하겠다고 엄숙히 약속한다." -태영호 영국 주재 전 북한대사관 공사


태영호는 문재인 정권의 대북 정책에 큰 좌절감을 느꼈다고 말한다. 그것이 그를 출마로까지 이끌어낸 이유라고 그는 말한다. 그가 이번 선거에서 출마하게 된 표면적인 이유는 그것이다. 태영호의 말을 좀 더 들어보자. 


"불행히도 현재의 대북 정책과 통일 정책은 엉뚱한 방향으로만 흘러가고만 있다. 특히 북한에서 한국으로 내려왔던 청년들이 범죄자냐, 아니냐에 앞서 (현 정부가) 그들을 북한으로 되돌려보낸 것을 보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면 안 된다고 생각했고, 이런 일을 막기 위해 의정활동을 해야겠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 


대한민국에는 제가 북한 인권과 북핵 문제의 증인이었듯이 북한에는 자유민주주의와 대의민주주의의 증거가 될 것이다. 평생을 북한의 외교관으로 활동했던 저 같은 이도 대한민국의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으로, 대한민국 국민들에 의해 직접 선출되는 지역의 대표자로 일할 수 있다는 사실을 북한의 주민들과 엘리트들이 확인하는 순간 진정한 통일은 성큼 한 걸음 더 다가올 것이다. 


저는 대한민국의 그 어느 누구보다 북한 체제와 정권에 대해 깊이 알고 있다. 이런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정부의 통일 정책이 무조건적인 퍼주기 방식이나 대립 구도가 아닌,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해 진정한 평화 통일을 위한 현실적인 통일 정책, 국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진정한 통일 정책이 입안되고 실천될 수 있도록 하겠다." -태영호 영국 주재 전 북한대사관 공사



태영호는 그의 고향 사람들을 구휼하고 싶은 마음에 "태구민"이라는 가명을 활용하며 대한민국 살이를 해 왔다고 한다. 

물론, 그가 가명을 써야만 하는 국내 그리고 국제적인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태영호는 이제 국회로 입성하려 한다. 그는 과연 탈북민 최초로 지역구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되는 쾌거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 그리고 이어서 대북정책과 통일정책의 기초를 만드는데 기여하게 될 수 있을까. 표심은 과연 그를 선택하게 될 것인가. 



태영호의 향후 진로는 무엇이 될까. 앞으로의 그를 주목해야 할 이유이다. 


"지난 4년동안 적응을 위해 부단히 노력했지만 아직도 대한민국 사회가 조금은 낯설고 어색한 부분들도 있고, 간혹 전혀 뜻하지 않은 실수를 하는 경우도 있을지 모르겠다. 설령 실수를 하게 되더라도 이는 다름에서 오는 것이니만큼 지금까지 보여주셨던 너그러움과 따뜻함으로 이해해 주신다면 그 사랑에 반드시 보답하겠다." -태영호 영국 주재 전 북한대사관 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