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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자유인의 정치비밀노트

일본도쿄올림픽 연기합의는 일본정부 대 미국NBC파워게임-중계권료의 내막 2021년 7월개막

2020년 일본 도쿄올림픽은 없다


2020년 일본의 도쿄올림픽 개최는 물 건너간 것인가. 





2020년 도쿄올림픽 연기의 막전막후는 스포츠 외교의 치열한 대결장이었다고 전해진다. 


더 나아가 스포츠와 경제가 뒤엉킨 한편의 국제 파워게임이었다. 


일본 정부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마지막 순간까지 정상 개최를 주장해왔다.


그럴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혹시나 연기하더라도 연내 다시 올림픽을 여는 방안이 그들의 차선이었다. 





그러나 말이다. 올림픽 운영에 관한 최종 결정권을 누가 가지고 있는지 아는가. 바로 IOC 올림픽 조직 위원회이다. 


IOC는 일본이 가장 우려했던 1년 연기 시나리오를 꺼내 든다.


이로써 일본은 크나큰 손해를 피하기 어렵다. 당장의 입장권 환불, 숙박 예약 취소 등의 문제가 그것이다. 




경기장 및 선수촌 유지 관리비와 대회 재개최 경비 등 약 7조의 경제 손실이 발생하게 된다. 



미국과의 파워게임에서 밀린 일본, 도쿄올림픽 연기로 이어져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일본이 이와 같은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된 것은 다름 아니라 미국과의 싸움에서 패했기 때문이라고 해석한다. 


당초 IOC도 일본과 같은 입장이었다. 정상 개최를 고수해온 것이다. 연기나 취소는 선택지가 아니었다. 1년 연기할 경우,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세계수영선수권, 세계육상선수권과 같은 다른 주요 국제 스포츠이벤트와 일정이 겹치게 된다. 문제다.



그러나 기류가 바뀐다. 그 기류 변화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으로부터 나왔다. 트럼프는 텅빈 경기장에서 대회를 치르는 것보다는 1년 연기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관중없는 올림픽은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국제 여론을 주도하는 미국 대통령의 이 말에 더하여, 올림픽 TV 중계권사인 미국 NBC도 IOC가 1년 연기 안을 택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올림픽 관련 전체 수익의 70%가 올림픽 방송 중계권료부터 연원하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러하기 때문에 IOC는 언제나 NBC 눈치를 본다. 그런데 만약 올해 가을로 연기를 하게 되면 어떻게 되는가?


바로 NBC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국 프로농구, 미국 프로풋볼리그 등 미국에서 인기가 높은 프로스포츠가 시즌을 재개해 본격적으로 우승 경쟁을 펼치는 시기와 올림픽 기간이 겹치게 된다. 올림픽이 이때 열린다면 시청률이 분산되기 때문에 TV 광고 단가는 떨어지게 되고 그로인해 NBC의 중계권료 수익은 감소할 수 밖에 없게 된다. 


과연 일본의 코로나 확진자수는 몇 명일까?